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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 교체명단에 포함된 맨유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가 발견된 곳은 벤치가 아닌 맨유 디렉터들이 앉는 관중석(디렉터스 박스)이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의 2022~2023시즌 유럽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끝마치고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완-비사카가 경기 시작을 앞두고 디렉터스 박스로 향해 그곳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올시즌 완-비사카의 입지를 비춰볼 때, 벤치에 앉을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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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사카는 디오고 달롯에 밀려 백업으로 전락했다. 이날 텐하흐 감독은 달롯을 선발투입한 뒤 후반에 달롯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교체했다. 센터백인 빅토르 린델로프가 후반전엔 라이트백 위치에서 뛰었다.
완-비사카는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올시즌,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4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 분류됐고 이전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으나,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리그에서 맨유가 4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벤치로 밀려난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적어도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다. 완-비사카는 세컨팀에도 속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는 디렉터스 박스에서 맨유가 0대1로 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