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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이적이 무산돼 정말 화가 났다."
페르난네스는 잉글랜드행을 꿈꿨다. 하지만 그 해에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는 20일(현지시각) 영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난 분명히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싶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원했고, 좋은 제안이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회장과 대화를 했지만 잘못된 날이었다. 스프르팅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이미 결정한 다음 날이었다. 그래서 난 정말로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2020~2021시즌에는 58경기에서 28골, 지난 시즌에서 46경기에서 10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사랑도 듬뿍받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가 벤치를 지키면서 '임시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나 온 길은 되돌릴 수 없지만 페르난네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면 어떤 그림이었을까. 토트넘으로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과거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