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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인범이 또 업그레이됐다. 중원사령관으로 입지는 더 공고해졌다.
황인범은 9월 A매치의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카메룬이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황인범은 카메룬전을 하루 앞둔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평가전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선수들끼리 어떻게 움직이고, 압박을 나갔을 때 어떻게 커버할지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또 (손)흥민이 형이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내일 경기는 마지막 경기될 수 있으니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월드컵까지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면 경기력에다 결과까지 가져와야 한다. 자신감을 갖고 큰 무대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묻자 "조심스러운 질문이다. 아직 최종 명단이 나온 것도 아니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을 갖고 준비해왔다. 그 꿈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다. 하지만 확정될 때까지 최대한 몸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부상없이 준비를 잘 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최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그리스의 올림픽아코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는 "루빈 카잔의 러시아에 있었을 때는 수비를 탄탄히 하고 역습 축구를 했다. 현재는 강팀이다보니 상대팀이 내려서서 수비하는 경기를 지배하는 상황이 많다. 그런 부분들이 다르다. 압박하는 강도는 러시아 리그도 좋은 리그지만 지금도 그렇다. 우리 팀과 경기를 할 때면 상대는 더 거칠게 대응한다. 타박상을 입는 이유기도 한다. 나는 물론 팀을 거칠게 다루는데 빠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