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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부럽기만 한 日, '손흥민이 또 해결했다' 존재 만으로도 압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22:46 | 최종수정 2022-09-28 05:47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카메룬의 A매치가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대표팀 손흥민.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9.27/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카메룬의 평가전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9.27/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이 또 해결했다.'

일본은 그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존재가 부럽기만 한 모습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35분 '0'의 균형을 깨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야말로 손흥민이 만들고 손흥민이 해결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반대편에 있는 황희찬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받은 황희찬은 김진수에게 살짝 빼줬다. 김진수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왔다.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재빠르게 치고 들어가 깜짝 헤딩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 '환상 프리킥'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손흥민이 또 해결했다. 한국의 에이스가 카메룬을 꺾는 결승골을 넣었다. 높은 결정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손흥민의 골을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취재진은 코스타리카전 뒤에도 손흥민을 극찬한 바 있다. 현장을 찾은 TV아사히 에디터, 카메라 기자 등은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공격수다. 정말 대단하다. 레벨이 다르다. (한국을 상대로) 코스타리카는 수비의 팀이었다. 일본이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뚫는 게 쉽지 않아 보였다. 손흥민과 같은 공격수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손흥민을 빌리고 싶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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