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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만 만나면 '묘한' 흐름을 탔다.
전북은 포항전을 앞두고 호재와 악재가 있다. 호재는 홍정호의 복귀다. 캡틴이자 2021시즌 MVP 홍정호는 7월 6일 서울전 이후 두 달 반 동안 아킬레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중간에 한차례 복귀를 시도했다 통증으로 쉬었던 홍정호는 파이널 라운드 출전을 목표로 몸을 만들었다. 김상식 감독은 "아직 100%는 아니지만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포항전 출전을 예고했다. 박진섭-윤영선이 그간 홍정호의 공백을 잘 메웠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이 큰데다 우승 DNA를 갖고 있는 홍정호의 복귀로 전북의 전력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고민은 역시 공격수 조규성이다. 전북은 조규성이 전역 후 3연승, 특히 3연승 동안 무려 9골을 폭발시키며 조규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표팀에 선발된 조규성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낙마했고, 현재 구단으로 돌아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일단 김 감독은 FA컵 4강전이 있는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송민규나 구스타보가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