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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시즌을 아쉬움 속에 끝마친 서울 이랜드가 다른 어느 팀보다 빠르게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이랜드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정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사유가 성적이란 점을 명시했다. 부임 첫 해인 2020시즌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9위를 했다. 올해 코치진을 물갈이하고 경험있는 선수도 대거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임했지만, K리그2 11개팀 중 7위에 머물렀다. 8~9월에 찾아온 4연승은 '희망고문'으로 끝났다. 정규리그를 끝마친 뒤 정 감독과의 계약 연장설이 흘러나왔지만, 이랜드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변화를 택했다.
이랜드는 정 감독과의 '깔끔한 이별'을 위해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발표 이후로 미뤘다. 현재, 국적, 연령을 가리지 않고 구단 내부적으로 폭넓게 후보군을 추리는 단계다. 차기 사령탑의 제1조건은 '승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부 승격을 일궈본 지도자, K리그를 경험한 지도자가 우선 순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랜드는 이르면 11월초 차기 사령탑을 선임해 승격을 목표로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