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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점찍은 분데스 득점 선두, 레알이 하이재킹 노린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1-07 22:20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가 점찍은 은쿤쿠, 하이재킹을 노리는 레알.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프리히의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 하이재킹을 노린다. 은쿤쿠는 첼시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프랑스 국가대표 은쿤쿠는 주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최근에는 공격수로서 골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 최전방, 측면, 2선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1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치며 엄청난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리그 11골로 현재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선두다.

은쿤쿠는 지난 6월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연장 계약과 상관 없이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첼시가 내년 그를 데려가기 위해, 비밀리에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첼시는 은쿤쿠 방출 조항에 삽입된 6000만유로의 이적료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첼시가 안심해서는 안될 듯. 레알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오크 디아리오'는 은쿤쿠가 레알로 이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첼시로 가지 않고 라이프치히에 일단 잔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은쿤쿠는 레알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프랑스 출신 베테랑 카림 벤제마의 향후 거취에 따라 레알에서도 충분히 주전 자리를 따낼 가능성도 있다. 벤제마는 여전히 식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곧 35세가 되고 최근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결국 레알이 돈 싸움에서 첼시에 밀리지는 않을 듯 하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상에 뛰어드느냐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관건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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