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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축구가 뉴질랜드 원정 친선 경기를 1승1무로 마감했다.
'벨호'는 시작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9분 손화연의 강력한 슈팅이 뉴질랜드 골키퍼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상대에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 13분 골키퍼와 수비수가 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상대에 볼을 빼앗겼다. 김정미가 한 차례 선방했지만, 두 번째 슈팅까진 막지 못했다. 뉴질랜드가 올리비아 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날렵한 움직임으로 프리킥, 코너킥을 연달아 얻었다. 하지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감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12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가 올린 크로스를 장슬기가 받아 뉴질랜드 골문 앞으로 보냈다. 박예은이 센스있는 힐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치열한 공방전 상황에서 아찔한 장면도 발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최유리가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졌다. 뉴질랜드의 메이케일라 무어가 늦은 경합으로 부상을 야기했다. 최유리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어수선한 상황 속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