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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일본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크로아티아보다 한 수 위라고 보는 듯한 뉘앙스다.
ESPN은 '일본은 월드컵 16강이 낯설지 않다. 최근 다섯 대회에서 일본은 세 차례나 16강에 갔다. 그러나 그 다음은 밟은 적이 없다. 그것이 사무라이 블루의 16강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특유의 '스시타카'를 선보이며 후반 초반까지 2-0으로 리드했다. 궁지에 몰린 벨기에는 피지컬을 앞세우는 전술로 대응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벨기에가 후반에 3대2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일본 입장에서는 8강을 눈앞에서 놓친 통한의 역전패였다.
ESPN은 '일본이 8강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상대편이 아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의심이다. 정신적으로 가장 큰 시험에 들 것이다.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슌스케, 혼다 케이스케 등 역대 많은 슈퍼스타들이 극복하지 못한 무형의 벽이다'라고 지적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팀이다. ESPN은 '크로하티아는 물리적으로 일본을 방해할 것이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이반 페리시치, 마테오 코바치치 등 멤버들이 화려하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만 실점했다'라며 일본과 매우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일본이 극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애물은 바로 보이지 않는 16강의 벽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