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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남기일 제주 감독이 계속된 부진에 고개를 떨궜다.
제주는
이로써 개막 후 무승이 5경기(2무3패)로 늘었다. 남 감독은 "이전 경기(서울전)도 그렇고 충분히 승리를 할 수 있는 경기가 있었다. 오늘도 그 여파가 계속되는 것 같다. 오늘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5경기를 했는데 마치 50경기를 한 것처럼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해야 하지만, 마땅한 돌파구는 없다. 선수들과 얘기를 하면서 잘 견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기존 스리백 대신 포백 카드를 빼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수비 대형은 울산의 오른쪽 날개 엄원상의 침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제주는 경기 시작 28분만에 3골을 헌납했다.
남 감독은 "빠른 선수가 있는 걸 역이용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공격으로 나가다 도중 차단이 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