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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감독 공석 상태인 토트넘이 런던 라이벌 첼시의 존재로 인해 정상급 지도자를 선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 조제 무리뉴(현 AS로마) 감독과 콘테라는 이름값 높은 명장을 데려왔다. 무리뉴, 콘테 감독 수준은 선임할 자금력과 배경을 갖췄다.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온 토트넘은 4일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점 첼시의 순위는 11위다.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포터 전 감독 경질 후 토트넘과 첼시의 팀명을 바꿔서 보도하기 시작했다.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발빠르게 나겔스만, 엔리케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 스승'인 루시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 포체티노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 등과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날리고 포터 당시 브라이턴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포체티노 감독과 면담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색이 강한 지도자라 팬들의 반발이 일어날 수 있지만, 일단은 접촉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후보군에 포함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면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잔여 경기 감독대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과 작별 후 처음으로 치른 4일 에버턴전에서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믿을만한 새로운 감독을 원하지만, 첼시의 등장으로 녹록지 않아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