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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땡큐, 히어로.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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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시축이 결정된 3일 예매 시작 10분 만에 입장권 2만장이 팔렸다. 30분이 지나서는 2만5000장이 판매됐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임영웅씨의 시축이 확정된 이후 굉장히 많은 문의 전화가 왔다. 하루에 수백 통을 받았다. 8일 오전까지 3만8000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못한 분들은 경기 당일 이른 시간부터 현장 구매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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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그의 착화였다. 임영웅과 댄서 모두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쳤다. 잔디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배려였다. 임영웅은 팬들과 함께 전후반 90분 경기를 모두 즐긴 뒤 축구장을 떠났다. 임영웅의 팬들은 청소까지 마무리한 뒤 경기장을 떠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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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꼽힌 황의조는 "(임영웅과)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나지 않는다(웃음). 덕분에 많은 팬이 와주셨다고 고맙다고 했다. 승리를 했다. 다음에 또 와야하지 않을까 싶다. 경기 전에 '골을 넣어야지' 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이벤트였지만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가졌다. 그 자체만으로도 선수로서 기쁘다"고 했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 슈퍼매치 5만 관중 이후 처음이다. 매일 이렇게 많이 오시면 좋은데, 어쨌든 축구를 잘하면 더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영웅이) 자주 왔으면 좋겠다. 많은 분이 오시니까 선수들도 경기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