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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억유로의 사나이 안토니가 1골 1도움을 활약한 맨유가 노팅엄포레스트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나란히 부상 중인 센터백 듀오 자리에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배치했다. 앤서니 마샬 원톱에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2선을 구축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부상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격했고, 카세미로가 에릭센의 파트너로 중원을 지켰다. 양 풀백으론 디오고 달롯, 아론 완-비사카가 투입됐고,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는 적지에서 전반 32분 선제골을 갈랐다. 앤서니 마샬이 슈팅한 공을 상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쳐냈지만, 노팅엄 입장에선 하필 그 공이 바로 앞에 있던 안토니에게 향했다. 안토니는 침착하게 득점했다. 지난해 10월9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맨유는 후반 초반 거칠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추가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두 차례 슛이 모두 나바스 손 끝에 걸렸다. 안토니와 마샬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기어이 추가골을 갈랐다. 이번에도 안토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안토니는 문전 침투하는 달롯을 향해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찌르며 달롯의 골을 도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