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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황희찬의 EPL 울버햄턴이 홈 3연승을 이어갔다.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행운의 결승골을 챙겼다. 황희찬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79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크리스탈팰리스 '소방수' 호지슨 감독은 부임 이후 첫 패를 기록했다.
울버햄턴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디에고 코스타-쿠냐, 허리에 누네스-레미나-네베스-황희찬, 포백에 부에노-킬만-도슨-세메두, 골키퍼 조세 사를 세웠다. 오른쪽 측면에 선 황희찬은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냈다. 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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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간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데르센을 빼고 워드를 투입했다. 후반전 초반, 크리스탈팰리스가 전반에 비해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울버햄턴은 수비라인을 무리해서 올리지 않았다. 상대의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 수비라인을 내려 유지했다. 그 과정에서 전체 라인이 촘촘하지 못했고 넓게 벌어졌다. 대신 최전방과 허리 라인에선 강한 프레싱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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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이 필요한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 19분 조커로 슐럽과 에두아르두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울버햄턴도 후반 22분 쿠냐를 빼고 주앙 고메스를 조커로 넣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 28분 에제의 중거리포가 울버햄턴 수문장 사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턴은 후반 34분 황희찬과 부에노를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토티 고메스를 투입했다.
울버햄턴은 크리스탈팰리스의 파상공세를 전원 수비로 막아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어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다. 그 정확도가 떨어졌다. 울버햄턴 수비진은 육탄방어로 슈팅을 차단했다. 또 울버햄턴은 상대 패스를 차단한 후에는 역습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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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8점을 주었다. 네베스가 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코스타는 6.8점, 쿠냐는 6.4점을 받았다.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존스톤스가 6.5점, 안데르센은 5.5점, 로콩가는 6.0점을 받았다.
영국 BBC는 '울버햄턴이 승점 3점을 얻었다. 큰 승점이다. 강등권과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