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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주말경기 생각 안 한다. 오늘 100%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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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대구는 에드가 세징야 고재현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케이타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중원. 스리백은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었다. 최영은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다. 결국 이승우와 세징야의 골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선발을 자청했다. 교체로 나와서는 경기 타이밍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하더라"며 이승우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수원은 전반 21분 이대광과 장재웅을 빼고 무릴로와 이광혁을 넣으며 진정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김 감독이 계획한 대로 점유율을 높이며 계속 공격 작업을 퍼부었다. 이승우가 라스와 호흡을 맞추며 활발하게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결정력이 없었다.
그러는 사이 대구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막판 에이스 세징야가 햄스트링 쪽의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 대구는 베테랑 이근호를 투입했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마무리.
후반에 드디어 골이 터졌다. 전반 교체 투입된 수원FC 이광혁이 박스 앞에서 윤빛가람과 작품을 만들었다. 패스하고 박스로 뛰어들어갔다. 윤빛가람의 환상적인 킬패스가 박스 안으로 투입. 이광혁이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끌려가던 대구는 에드가의 헤더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후반 30분 홍 철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훌쩍 뛰어올라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후 두 팀은 결승골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었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