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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벌써 두 자릿수 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한 팀이 있다. 한때 '전통의 명가'였던 수원 삼성이다. 9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단 2점(2무7패)에 불과하다. '무승 동지'였던 강원FC가 9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멀어졌다. 강원은 승점 7점(1승4무4패)으로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수원은 반전없이 이대로 간다면 강등이다.
울산과 함께 2강으로 분류된 전북의 행보가 다시 한번 관심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에도 '슬로스타트'였다. 5~7라운드에선 11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불문율을 증명했다. 10라운드에선 4위로 상승했고, 울산과 우승 경쟁을 하다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6일 FC서울전(3대2 승)에서 70m에 가까운 폭풍질주에 이은 패스로 선제골을 이끈 양현준은 "한 번 이겼다고 멈추지 않고 전북전도 잘 준비해서 승리를 또 안겨드리고 싶다. 그동안 내가 골 기회를 놓쳐서 승리를 못했는데 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이 됐고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열심히 할 계기가 됐다"고 맞불을 놓았다.
중위권과 상위권의 정면 충돌은 또 다른 '양념'이다. 최근 1무1패로 기세가 한 풀 꺾인 광주는 30일 무대에 오른다. 광주로선 반전이 절실하지만 상대가 울산이라 부담스럽다. '엄원상 더비'로도 관심이다. 엄원상은 광주 유스 출신으로 2019년부터 세 시즌 광주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울산에 둥지를 틀어 12골-6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울산의 17년 만의 우승을 이끈 그는 올 시즌에도 2골-2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은 30일 인천과 맞닥뜨리는 가운데 3위 대전(승점 17·5승2무2패)과 4위 서울(승점 16·5승1무3패)은 각각 30일과 29일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를 상대한다. 중위권의 반란이 일어날 경우 상위권과의 경계도 허물어질 수 있어 '빅4' 팀들도 신경이 곤두섰다.
최하위 수원은 30일 안방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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