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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구단만큼이나 우울하게 생겼네.'
첼시 팬들은 최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팔고 있는 초라한 핫도그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팬은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핫도그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그런데 핫도그에 당연히 있어야 할 소스나 토핑이 전혀 없었다. 오직 건조하게 보이는 빵에 소시지 한개만 들어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6파운드나 된다.
이 사진에 대해 첼시 팬들은 즉각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이 초라한 핫도그가 현재 첼시의 모습을 요약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수 년간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을 사들였지만, 지난해 토드 보얼리 구단주 취임 이후 계속 감독을 교체하면서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비싸지만 먹을 게 없는' 핫도그와 첼시의 현재가 비슷하다는 뜻이다. '현재의 팀 만큼이나 역겹고, 창피하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