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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패했다.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사실상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날 3개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 4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드리블도 두 차례나 성공시켰다. 패스성공률은 94%에 달했다. 전반 1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때린 왼발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게 아쉬웠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해리 케인(7.3점), 데얀 쿨루셉스키(7.2점)에 이어 팀내 세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케인, 이브 비수마에게 가장 높은 7점을 줬고, 에메르송 로얄, 쿨루셉스키가 손흥민과 함께 6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전반 초반 케인의 패스에 이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에메르송과 단주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몇 차례 연결했다. 전반전에는 생기 넘치는 활약을 펼쳤지만 대다수 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 막판까지 매우 조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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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았다.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클루셉스키가 뒤로 흘려준 볼을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11분에도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스킵이 중원에서 볼은 끊고 케인에게 내줬다. 케인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찔러줬다. 손흥민이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23분에는 손흥민의 센스가 빛났다. 쿨루셉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에메르송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43분에도 손흥민이 좋은 크로스를 보냈지만 단주마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1-0으로 리드한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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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토트넘이 무너졌다. 5분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위사의 패스를 받아 음뵈모가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6분 역전을 허용했다. 케인의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선 히키는 음뵈모에게 볼을 건냈다. 음뵈모는 다시 한번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9호골.
역전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20분 단주마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모우라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9분 쿨루셉스키, 에메르송을 제외하고 히샬리송과 페드로 포로를 넣었다. 39분에는 이반 페리시치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브렌트포드에 쐐기골을 내줬다. 42분 스킵이 음뵈모에게 볼을 뺐겼다.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위사가 득점에 성공했다. 음뵈모는 이날 2골-1도움으로 모든 공격포인트를 만드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왼발슈팅, 히샬리송의 헤더를 만드는 크로스를 시도하며 분전했지만,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패했다. 최악의 시즌이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