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22)이 '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 원정경기에 불참한다.
타이밍이 아쉽다. 마요르카는 이미 잔류가 확정돼 남은 2경기 결과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양한 이유로 스페인 축구계, 나아가 유럽 축구계가 주목할만한 요소가 많다.
우선,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레프트백 호르디 알바가 올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이날은 정든 홈구장 캄 노우와 선수로서 작별하는 날이다.
|
|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 뛰어보고 싶을 캄 노우 원정은 라리가 기준으로 시즌당 1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강인은 '하필' 캄 노우 원정경기를 앞두고 경고 트러블에 걸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결장은 마요르카 구단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강인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이며, 공격수 베닷 무리키와의 연계는 마요르카가 골을 넣기 위해선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강인과 무리키는 26일 발렌시아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합작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35경기에서 6골5도움, 총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내달 5일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복귀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한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최근 맞대결에선 바르셀로나가 마요르카를 상대로 10연승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