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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 수비의 핵 김영권(33)이 쓰러졌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울산의 압도적인 선두를 이끌고 있는 김영권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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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전반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한 선수가 빠져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실점하고 흥분하면서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며 "김영권이 팀의 리더 역할을 하며 경기장 내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임엔 분명하지만, 그 리더가 빠졌을 때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구 한 명만 믿기보다는 모두가 자기 역할에 있어선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무보다 3승이 낫다. 승점 1점에 위안받을 수 있지만 무승부는 딱히 의미가 없다. 이대로는 곤란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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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설상가상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김민재(나폴리)가 기초군사훈련으로 합류가 불투명하다. 센터백의 또 다른 축인 김영권마저 소집이 불발될 경우 수비라인을 새로 짜야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대한민국 사령탑으로 첫 발을 뗐다. 하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우루과이에는 1대2로 패했고, 콜롬비아와는 2대2로 비겼다. 그는 6월 A매치를 통해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센터백 포지션이 안갯속에 휩싸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