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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해리 케인(토트넘) 딜레마에 빠졌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하지 않고 한 시즌을 버티면 이적료가 없는 FA(자유계약 선수)로 어느 구단이든 갈 수 있다.
케인은 해외 이적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부문에서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2위(213골)에 올랐다. 그의 위에는 이제 앨런 시어러(260골) 뿐이다. 케인은 대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영입하는 데도 1억파운드(약 1640억원) 안팎의 거금을 쏟아부어야 한다. 그리고 내년 여름 케인을 영입하기에는 또 다른 부담이 있다.
새롭게 영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훌륭한 시즌을 보낼 경우 내년 여름 만으로 31세가 되는 케인에게 손을 뻗칠 이유가 없다. 1년이면 긴 시간이다. 케인의 재계약 변수도 간과할 수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 결정이 결코 쉽지 않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