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반전에 대반전이다.
메시즌 지난 4일 파리생제르맹과 결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파리생제르맹에서 두 시즌을 보낸 메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수상한 메시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한다. 남은 선수 생활 동안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메시도 아스를 통해 "파리생제르맹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는 것이 즐거웠다. 파리에서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메시는 최종전에서 무득점에, 팬들의 집중 야유를 받는 등 최악의 고별전을 치렀다.
|
|
하지만 급반전 됐다. 바르셀로나 복귀도 다시 기류가 바뀌었다. 알려진대로 메시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면서도 바르셀로나를 그리워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원클럽맨으로, 뼛속까지 바르셀로나 DNA로 가득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은퇴는 GOAT 메시에게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공식적으로 메시 복귀를 요청했다. 라포르타 회장도 오래전부터 메시 복귀를 추진했다.
|
|
|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메시 역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메시는 복귀 시 2500만유로 정도를 수령할 가능성이 높은데, 메시의 현재 의지라면 이 역시 수용할 공산이 크다. 이 금액이라면 바르셀로나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사우디행이라면 4억유로를 받을 수 있었지만, 메시는 '0원'이라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노력과 메시의 의지가 겹쳐, 결국 멀어보였던 바르셀로나 복귀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