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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영입을 노렸던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은 이미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레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강렬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작년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뒤 아직도 센터포워드가 없다. 맨유는 진작에 케인을 영입하겠다고 나섰다. 레알은 벤제마가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는 바람에 공격수가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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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결국 내가 해내지 못하면 나는 내 자신에게 실망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재 1위는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케인은 213골을 넣었다. 산술적으로 빠르면 2시즌, 늦어도 3시즌이면 260골 돌파가 가능하다. 그 때까지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다.
케인은 "물론 언젠가는 해외로 떠날 수도 있다. 다만 가까운 장래에는 관심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반대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보다 해외를 선호한다.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팔면 토트넘이 케인을 상대해야 하는 피곤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케인과 레비는 이해관계가 어긋난다. 이 때문에 올 여름 케인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확률이 더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