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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김은중호에는 아마추어 선수가 두 명 있다.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김정훈(19·고려대)을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 중에선 최석현(20·단국대)이 유일하다.
울산 현대고 시절 최석현을 지도했던 박기욱 전 감독은 "고교 때도 중요한 경기 때마다 종종 그렇게 득점했다. 워낙 점프력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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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석현은 '멀티 능력'도 갖췄다. 울산 유스인 현대중-현대고 출신인 최석현은 고교 시절 센터백과 함께 풀백으로도 뛰었다. 당시 구단에선 최석현이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박 전 감독은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었지만, 우측 풀백도 함께 봤다. 그래서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패싱력이 좋은 이유"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크로스도 좋고, 힘이 있어서 전술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자원이었다. 또 윙어로도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밀고들어가는 움직임이 좋다. K리그의 안현범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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