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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차기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57)이 과거 선수단 미팅에게 거침없이 욕을 하는 과거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급기야 스크린을 주먹으로 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어먹을, 대처를 했어야 해. 누군가는! 이런 X발!(Fucks sake)"이라고 소리쳤다.
그리스 태생으로 5살 때 호주로 이민 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그는 "시드니에서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옆자리에 앉고 말았다. 내 생애 가장 끔찍한 16시간이었다. 몇몇 친구들은 와인을 주문해서 마셨지만, 나는 '물이면 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너무 무서워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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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셀틱에 보상금 500만파운드(81억원)를 지불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코하마F.마리노스, 호주대표팀 등을 거쳐 2021년 셀틱 지휘봉을 잡아 올시즌 오현규 등과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빅리그의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긍정적인 사고방식,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선임 이유라고 밝혔다. 7월1일부로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현지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임무이자 가장 중요한 임무가 레알마드리드, 맨유의 관심을 받는 에이스 해리 케인 잔류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