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2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 방출조항 옵션 때문이다. 5100만 파운드(약 824억원)으로 알려진 방출조항 옵션은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이 824억원만 지불하면 나폴리 구단의 동의없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지난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불과 1년 만에 세계적 수비수로 우뚝 섰다.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때문에 김민재에게 걸려 있는 방출조항 옵션의 금액은 상당히 저렴해졌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미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맨유의 김민재 영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보도를 통해 영국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맨유 입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상태다.
김민재는 6월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맨유 입단이 늦춰질 공산이 높다고 했다. 그렇게 될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로마로의 SNS로 인해 '김민재의 방출조항 옵션이 7월에만 유효하다'는 조건이 드러났다. 즉,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같은 변수에도 김민재의 맨유 행은 큰 지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이 사실을 이미 숙지하고 있고, 지난 10월부터 무려 7개월간 김민재의 경기력을 체크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계적 공격수들과 맞대결에서 클래스를 보여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