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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축구만 잘하면, 보상은 확실하다.
텐 하흐 감독도 마르티네스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은 '캡틴' 해리 맥과이어를 벤치로 밀어내고 부동의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마르티네스는 개막 후 모든 대회 45경기를 뛰며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 활약을 볼 때 다음 시즌에도 센터백 두 자리 중 하나는 마르티네스의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다음달 미국 프리시즌 투어 동안 마르티네스와의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현재 조건을 대폭 상향해줄 예정이라고 한다.
당장 6월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맨유는 현재 구단주의 구단 매각 여부가 불확실하고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를 찾는 게 가장 급한 숙제라 마르티네스 계약은 조금 뒤로 미루기로 했다. 맨유는 수비 라인 보강을 위해 김민재와도 접촉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