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 에이스 엄지성(21)이 수원 삼성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뒤 눈물을 쏟았다.
엄지성은 지난 3일 포항전을 통해 기나긴 골 침묵을 깨며 폼을 올렸다. 하지만 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중국 친선경기 소집명단에서 제외됐고, 하루 뒤 불의의 부상이 찾아왔다. 장기 부상일 경우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참가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가뜩이나 올시즌 뜻하는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가 많은 터에 부상까지 찾아와 수많은 감정이 교차한 게 아닐까 싶다.
이정효 감독은 토마스의 극적인 골로 2대1로 역전승한 경기를 마치고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큰 부상인 것 같다. 목발을 짚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팀 동료 정호연은 "(엄)지성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서 말을 걸지 못했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금일(8일) 부상 부위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