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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굴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이 아니었다. 차세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예약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바로 주인공이다.
잉글랜드 국적으로 최고 이적료는 잭 그릴리쉬의 1억파운드(약 1630억원)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빌라에 건낸 돈이다.
더 선은 '웨스트햄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이 라이스를 팔 수 있다고 최종 결정했다. 입찰 전쟁은 1억1000만파운드(약 1790억원)부터 시작한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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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는 본래 중앙수비수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수비력은 기본적으로 갖췄고 볼배급 능력도 탁월해 '제 2의 스티븐 제라드'라 불린다.
당초 올 여름에는 케인이 가장 핫할 것으로 보였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마침 케인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이적 적기였다. 케인의 몸값은 최소 1억파운드로 추정됐다.
하지만 레알은 1억파운드까지 낼 뜻이 없었다. 동시에 토트넘은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내의 클럽으로 팔 생각이 없었다. 그러면서 케인을 둘러싼 이적 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더 선에 따르면 웨스트햄 구단주 설리번은 "라이스는 우리에게 많은 헌신을 했다. 더 이상 바랄 수 없다. 그는 떠나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에게 갈 수 있다고 약속했다"라며 빅클럽으로 보내주겠다고 선언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