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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퇴장을 당했다가 사후 취소되어 돌아오길 반복해 한때 K리그 축구팬 사이에서 부활의 아이콘이란 뜻의 '피닉수'로 불리었던 센터백 박지수(29·포르티모넨세)가 7개월의 공백을 끊고 대표팀에 재승선한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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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박지수를 주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3월 A매치에는 월드컵 멤버로 꾸리다보니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의 '진짜 1기'로 불리는 6월 A매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초군사훈련과 부상으로 이번에 뽑히지 않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박지수 김주성(서울) 등을 새롭게 발탁했다. 왼쪽 센터백으론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김주성 두 명을 발탁했지만, 오른쪽 센터백으론 박지수 한 명을 뽑았다. 미드필더 원두재(김천)가 센터백을 겸할 수 있지만,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박지수를 적극 투입해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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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