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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기동 포항 감독이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신성 공격수 이호재의 달라진 점 중 하나로 '유효슛'을 꼽았다.
김 감독은 이호재와 함께 '에이스' 고영준 백성동을 벤치에 앉혔다.제카가 원톱에 서고 김인성 조재훈 김승대가 2선을 구축한다. 오베르단, 김준호가 중원을 꾸린다. 박승욱 하창래, 그랜트 완델손이 포백을 맡고,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김 감독은 "영준이가 많이 지쳤다. 광주전에 조금 쉬게 하려고 했지만, 선수 본인이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니 힘들어서 뛰질 못하더라. 제주전 여파가 있는 것 같다"며 "활동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힘드니까 집중력, 컨트롤에서 문제가 생긴다"며 서울전에선 후반에 조커 역할을 잘해주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안익수 서울 감독과 맞대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포항은 서울전에서 7경기(3무4패)째 승리가 없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선 1대1로 비겼다. 김 감독은 "신경쓰이지 않는다. (서울전)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점에 대해선 "김종우 심상민 등 부상자가 많다. 나라도 뛰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조크했다.
포항은 승점 30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3위 서울과는 2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