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트레블 역사를 기어이 써내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알렉스 퍼거슨경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면서 "오늘 아침 퍼거슨경으로부터 핸드폰 문자를 받았다. 감동을 받았다. 정말 기분좋은 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트레블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다는 사실은 별들이 정해놓은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제 첫 우승 꿈을 이룬 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마드리드의 길을 좇아가야 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제 우리는 레알마드리드와 챔스 우승 횟수에서 13회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겨우 13회다. 레알마드리드는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쫓아가고 있으니까"라며 유쾌한 도발에 나섰다. "까딱 졸다가는 우리가 당신들을 추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