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떠나든지 말든지, 우린 관심 없다'
이런 데 헤아를 대체할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픽포드를 낙점했다. 물론 데 헤아를 완전히 내보낸 상태는 아니다. 맨유는 파격적인 주급 삭감안이 들어가 있는 재계약안을 제시했다. 데 헤아의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내용이다.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엄청난 자금력을 동원해 데 헤아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데 헤아는 고민 중이다.
그러나 맨유는 입장을 정리한 듯 하다. 데 헤아가 재계약안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팀을 떠나든지 상관하지 않고, 픽포드의 영입에 주력하겠다는 것. 더 선은 픽포드의 이적료가 3000만파운드(약 488억원)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가 충분히 수용할 만한 금액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에버튼은 이 제안을 바로 수용할 수 있다. 또한 픽포드도 맨유로 가면 커리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경험하게 된다. 에버튼과 픽포드 모두에게 맨유의 제안은 매력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