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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건 '괴물' 엘링 홀란도,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아닌, '펩의 페르소나' 로드리였다.
마누엘 아칸지의 침투패스를 건네받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찔렀다. 이 공이 바로 앞에 있던 인터밀란 선수 몸에 맞고 뒤로 흘렀다. 순식간에 노마크 상황을 맞이한 로드리가 골문 우측 구석을 향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로드리는 올시즌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출전한 '펩의 페르소나'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미(수비형미드필더)다. 52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던 UCL 결승에서 맨시티에 첫 빅이어를 안기는 영웅으로 우뚝 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이후 14년만에 개인통산 두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