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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현규(22·셀틱)가 '친정팀' 수원 삼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랜만에 '빅버드(수원 홈구장 애칭)'를 밟은 오현규는 "이렇게 다시 '빅버드'에 서게 돼 정말 감회가 새롭다.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항상 스코틀랜드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항상 응원한다.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어디서나 항상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사인볼을 전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현규는 매탄중-매탄고를 거쳐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36경기에서 13골-3도움을 폭발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천금골'로 수원의 잔류를 이끌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오현규 선수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팬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한 채 외국으로 가게 돼 꼭 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당초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맞춰 인사 드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집안 행사가 있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6월 16일 페루(부산), 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 친선경기 출격 대기한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