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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 장현수, SON 이어 무리뉴 지도받는 韓선수 되나…'월클 감독'까지 품으려는 사우디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6-12 07:32 | 최종수정 2023-06-12 07:33


알힐랄 장현수, SON 이어 무리뉴 지도받는 韓선수 되나…'월클 감독'까…
로이터연합뉴스

알힐랄 장현수, SON 이어 무리뉴 지도받는 韓선수 되나…'월클 감독'까…
알힐랄 SNS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우디 축구가 '월클 선수'를 넘어 '월클 감독'까지 품을 기세다.

사우디는 '5발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시작으로 '1발롱'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를 영입했다. 알힐랄이 '7발롱'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영입하려다 실패했지만, 사우디 축구계의 이러한 '월클 모시기'는 전세계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2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메시 영입을 추진했던 알힐랄은 '스페셜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선임을 추진한다.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줄 의향까지 있다. 알힐랄 구단주인 파하드 빈 나펠은 차주 런던에서 무리뉴 감독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보도대로 무리뉴 감독이 알힐랄과 계약하면,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꿀케미'를 자랑한데 이어 다시 한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알힐랄에는 전 한국 대표 수비수 장현수가 2020년부터 활약하고 있다. 현재 림프샘 종양 양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장현수는 알힐랄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사우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기존 계약은 이번 여름에 끝난다. 알힐랄은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을 지휘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됐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계속해서 타구단 부임설과 연결됐지만, 현재는 로마 라이프에 집중하고 있다고 '풋메르카토'는 전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사우디의 알아흘리 또한 무리뉴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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