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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이 사실상 감독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강인(마요르카) 영입에 뛰어든 데에는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어드바이저(고문)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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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스 어드바이저는 레알마드리드 스카우트, 모나코 단장 등을 거쳤다. 모나코 시절 라다멜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베르나르두 실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앤서니 마르시알 등의 이적을 성사시키며 '미다스의 손'이란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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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키프'는 이강인이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국가대표팀 경기가 끝난대로 계약을 마무리하는 사실상 '거피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2000만유로(약 275억원), 계약기간은 3~4년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선 이강인이 올시즌을 끝으로 파리를 떠나는 리오넬 메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시는 미국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라고 '셀프발표'를 한 상태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전방 공격수, 측면 공격수, 10번(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왼발잡이다. 특히 라인 사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창의성과 시야로 상대에게 위협이 된다. PSG 공격진에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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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우루과이 대표 우가르테는 이강인과 2001년생 동갑내기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한국과 조별리그 맞대결에선 벤치 대기했다. 지난 3월 국내 친선전에선 선발 출전해 45분간 이강인과 기량 대결을 펼쳤다.
국내축구팬 사이에선 이강인의 PSG 이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PSG를 마다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와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더 경쟁력있는 리그에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이강인은 16일 페루와의 A매치 친선전을 마친 뒤 이적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과 협의 사항에 따라 오피셜이 뜨기 전까진 함구할 가능성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