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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강인은 네이마르-음바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없을까.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미국으로 떠난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의 빈 자리를 100% 채울 수는 없겠지만, 그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된 것으로 보며 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자리를 가리지 않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주목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뿐 아니라 양측면 윙어로도 활약이 가능한 이강인이다.
이제 남은 관심은 이강인이 PSG 유니폼 입는 걸 넘어, 세계 최고 스타 선수들인 네이마르와 음바페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다. 가능성은 반반 정도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이적설에 휘말린 상태다.
음바페는 최근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PSG를 떠나겠다는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끄러워졌다. 그렇게 바라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음바페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거짓이라며, 자신은 PSG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화가 날 대로 난 PSG는 연장 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매각을 강행할 거라고 엄포를 놨다.
만약 두 사람이 PSG에 잔류해 네이마르-음바페-이강인의 공격진이 구성된다면 보는 재미가 엄청날 듯 하다. 이강인이 찔러준 킬패스를 음바페가 날카롭게 처리하는 모습을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다. 두 사람과 함께 뛰면 이강인의 축구도 급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두 사람이 없다면 그것도 이강인에게 장점이 될 수는 있다. 경쟁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강인 위주로 공격진이 개편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