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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이 나란히 빅클럽에 입성할 모양이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에 이어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확정됐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이적을 막으려는 시도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국 맨유가 승리했다. 더 선은 '김민재가 주급 17만5000파운드(약 2억8000만원), 연봉 900만파운드(약 145억원)의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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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의 3배면 적절한 수준이지만 김민재가 이렇게 잘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김민재는 단숨에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리그 최고 수비수상을 받을 정도면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을 다시 하려고 했던 것이다. 김민재의 기량에 비해 4500만파운드는 헐값이었다. 김민재가 이 제안을 수락할 리는 없었다.
김민재는 맨유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과 함께 주전 센터백 2자리를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바란이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마르티네스와 김민재 체제가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