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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했다.
하이라이트 장면도 여럿 생산했다. 그는 헤타페와의 30라운드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70m를 질주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30라운드 베스트 득점으로 선정됐다. 이강인의 베스트골 수상도 한국 선수 중 최초다.
이강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시작으로 애스턴 빌라, 맨유, 뉴캐슬, 번리, 울버햄턴, 브라이턴(이상 잉글랜드), AC밀란, 나폴리(이탈리아)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관심을 보냈다. 다만, 당시에는 레알 마요르카의 반대로 잔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금액 문제로 난항을 겪다 결국 포기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지난 12일의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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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레키프는 'PSG가 대표팀 일정을 끝마치는대로 2026년 혹은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 소속으로 2022~2023시즌 최종전을 치른 5일부터 한국에 도착한 7일 사이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레키프에 따르면 PSG가 건낸 기본 이적료는 2000만유로(약 27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RMC스포츠는 2200만유로(약 302억원)로 추정했다. 옵션을 생각할 때 2000만유로 전후로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 모두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800만유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봉도 크게 오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이적에서 발생하는 이적료의 30%를 받는다.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PSG 이적을 통해 큰 이득을 얻게 됐다. 2200만유로의 30%면 660만유로(약 91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만 해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의 11배에 달한다.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SG는 올 여름 새판짜기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다. 이강인은 공격 전포지션에 설 수 있다. 특히 스타일 상 이강인은 메시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강인의 PSG 합류가 유력해지면서 이제 관심은 'PSG의 꿈의 라인업'에 모아진다. '핵심' 킬리안 음바페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거짓말이다. 나는 PSG에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도 PSG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