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쉼표는 짧다. A매치 브레이크는 재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일 뿐이다. K리그는 11일을 끝으로 2주간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반면 2위 그룹의 혈투에선 전북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한때 10위까지 떨어진 전북은 최근 3연승으로 '본색'을 되찾고 있다. 승률 5할을 넘어 8승3무7패, 승점 27점을 기록 중이다.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과 포항의 승점차는 이제 4점에 불과하다.
포항과 함께 엎치락뒤치락 2위권을 형성했던 3위 FC서울(승점 29·8승5무5패)과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8·8승4무6패)도 갈 길이 바쁘다. 전북에 다득점에서 밀려 6위에 위치한 대구FC(승점 27·7승6무5패)와 7, 8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6·7승5무6패)과 광주FC(승점 25·7승4무7패)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스플릿 분기점까지는 아직 15라운드나 남았다.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파이널A의 턱걸이인 6위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그래야 강등 싸움을 피할 수 있다.
1부 승격이 지상과제인 K리그2에선 선두 싸움이 벌써부터 점입가경이다. 1, 2위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가 나란히 승점 30점이다. 3위 안양FC는 승점 28점, 4~6위 부천FC, 김천 상무, 김포FC는 모두 승점 27점이다. 안양, 김천, 김포가 한 경기를 덜 치러 6개팀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그래서 A매치 브레이크가 더 뜨겁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