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과가 큰 요인이었다.'
|
레알 구단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세계 최고 재능을 갖춘 선수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6년이며 이적료는 이적료 1억300만 유로(약 1430억원)로 알려졌다.
벨링엄은 곧바로 스페인으로 날아가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벨링엄은 팀의 '레전드'였던 지네딘 지단이 달았던 등번호 5번을 물려받는 등 특급 대우를 받았다.
|
리버풀의 아픈 상처였던 이 경기가 바로 벨링엄으로 하여금 레알행을 결심하게 만든 계기였다. 벨링엄은 "정확한 시점은 말하기 어렵지만, 리버풀의 결승전 현장에 있었다. 그것은 매우 복합적이었다. 하지만 레알의 승리가 내 결정에 큰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리버풀이 반대로 레알을 꺾고 벨링엄의 눈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면 벨링엄의 선택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결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