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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축구가 10년만에 서울에서 A매치를 치른다.
18일부터 소집돼 마지막 훈련에 들어가는 여자대표팀은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한다.
콜린 벨 감독은 지난 10일 최종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은 총 31명으로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위민) 박은선(서울시청)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영주(마드리드CFF)도 지난해 동아시안컵 이후 1년여 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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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은 "능력만 보여준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과 경기에 100%로 임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23명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도양양한 어린 선수들이 꿈의 월드컵 무대를 향한 마지막 시험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반갑지만 실험이 아닌 증명이 필요한 시기다. 올시즌 리그 득점 1위로 화천KSPO의 WK리그 1위 돌풍을 이끌고 있는 '2010년 U-17 월드컵 우승 멤버' 이정은(16경기 8골)과 이정은과 함께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지난 프랑스 여자월드컵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골을 터뜨린 여자축구 간판스타, 리그 득점 2위 여민지(경주한수원)가 제외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어 다음달 10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