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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39세 공격수, 한국전 승리 후 클린스만과 나눈 대화 공개…SON과는 '뜨거운 포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루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39·라싱)가 대한민국과 친선전을 마치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페루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클린스만 감독)에게 인사를 했고, 그는 나에게 '절대 은퇴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게레로는 1984년생으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활약 중이다. 이날 2년여만의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출전 후 70분간 활약한 게레로는 "나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언어(한국어)에 대해 물었다. 그는 '(한국어를)공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독일인은 항상 개선하고 배우기를 원한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을 보니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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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하고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페루 매체 '리베로'는 "감동적인 만남이었다"고 묘사했다. 두 선수의 경기장 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시즌 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 대기했다.
지난 2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 11분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선제결승골을 헌납하며 첫 승 기회를 20일 엘살바도르전으로 미뤘다. 지금까지 3경기를 치러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