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월드컵에선 골을 넣고 싶다."
박은선은 18일 파주NFC 첫 소집훈련에서 "이제 월드컵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최종 엔트리에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 번째 월드컵 각오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도 목표는 16강으로 하고 있고, 개인적인 목표는 두 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해서, 이번엔 경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골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내달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여자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아이티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박은선은 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2014년 동아시아컵 이후 서울에서 여자축구 A매치가 열리는 건 9년 만의 일. 박은선은 "7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 겸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하는데 많이 응원와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왕이면 꽉 채워주셨으면 좋겠다. 꽉 찬 경기장에서 뛰는 건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응원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월드컵 최종훈련 명단에 들게 돼 기쁘다. 이제 월드컵까지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이 최종훈련 앞두고 강조하신 점은?
▶새로운 선수들도 들어왔고, 어린 선수들도 들어왔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이제 마지막 경쟁이라는 점을 강조하시는 것같다.
-베테랑 국대로서 세번째 월드컵은 어떤 의미?
▶호주에 가게 된다면 세 번째 월드컵인데, 2015년 16강까지는 가봤지만 더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일단 이번에도 목표는 16강으로 하고 있고, 개인적인 목표는 월드컵에 나가서 한번도 골을 넣지 못해서, 이번엔 경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골을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16세 이하 대표팀 후배들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저도 어릴 때 대표팀에 처음 뽑혔는데 그때 생각이 좀 나기도 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언니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약간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웃음)
-이번 대표팀의 장점은?
▶장점이 많다. 기술적인 면이 과거에 비해 좀더 발전했고, 선수들의 친화력과 팀워크가 좋다. 감독님이 워낙 열정적인 분이고 모든 훈련이 고강도로 진행되다 보니 몸도 잡혀 있고 더 기대가 된다.
-고강도 훈련이 베테랑 선수로서 힘들지 않은지.
▶(웃으면서)많이 힘들다. 그래도 감독님이 관리해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잘 따라가려고 열심히 노력중이다. 체력적으로 제가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늘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스태프들께서 워낙 잘 챙겨주셔서 걱정할 건 없다.
-현재 컨디션은?
▶WK리그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이 있어서 관리중이다. 문제는 안될 것같다. 치료 재활적인 면에서 신경써서 잘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축구 A매치를 하게 됐다. 출정식이기도 한데 여자축구의 염원인 만원관중을 위해 팬들께 한말씀.
▶7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 겸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하는데 많이 응원와 주시면 좋겠다. 이왕이면 꽉 채워주셨으면 좋겠다. 꽉 찬 경기장에서 뛰는 건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응원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