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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과 아직 사인 안 했다...맨유가 마지막 역전 드라마 펼칠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6-18 22:04 | 최종수정 2023-06-19 05:04


김민재, 뮌헨과 아직 사인 안 했다...맨유가 마지막 역전 드라마 펼칠까
사진캡처=칼치오나폴리

김민재, 뮌헨과 아직 사인 안 했다...맨유가 마지막 역전 드라마 펼칠까
사진캡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김민재 영입 희망 아직 완전히 날아간 건 아니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새 팀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사실이 아니었던 것처럼, 또 이적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맨유가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과 김민재가 계약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뮌헨행 가능성을 가장 처음 언급했던 공신력 있는 로마노가 계약 진전에 대한 추가 상황을 전달한 것이다. 로마노는 '5년 계약으로 정리될 예정이며, 김민재도 수락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다만, 마지막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은 만들어뒀다. '아직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현재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그리고 나폴리와의 계약 세부 사항을 보면 7월이 돼야 방출 조항이 2주간 활성화 된다. 결국 7월이 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공식화될 수 없다는 의미다. 그 전까지는 그저 잠정 합의인 것이다.

로마노는 '방출 조항은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다른 구단이 다음 주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지 않는 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김민재, 뮌헨과 아직 사인 안 했다...맨유가 마지막 역전 드라마 펼칠까
사진출처=산티 아우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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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다.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는 구단이 있다면 김민재의 마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가 김민재에게 인상된 연봉안을 제시하면 그의 마음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

김민재는 당초 프리미어리그행을 열망했고, 맨유라는 팀에 당연히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뮌헨으로 기운 건 다른 요소도 있겠지만 연봉이 큰 영향을 미쳤을 수밖에 없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세후 1000만유로(약 140억원)라는 높은 연봉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는 한화로 약 100억원에 못미치는 액수를 얘기했다고 한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산티 아우나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했지만, 뮌헨의 제안을 듣고 마음을 돌렸다'고 소개했다.

뮌헨보다 많은 금액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수준까지만 간다면 상황은 다시 역전될 수 있다. 맨유와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이 모두 뛰고 싶어하는 그야말로 꿈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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