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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레알 마요르카 황당 요구 '돈 더 달라!'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6-20 08:00 | 최종수정 2023-06-20 08:01


'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
사진캡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
사진캡처=산티 아우나 SNS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ING'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이적에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 마요르카의 입장이 바뀌었다. 최소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아내겠다는 계산이다. 당초 알려진 이강인의 이적료 1800만 유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파리생제르맹(PSG)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레알 마요르카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PSG에 제안 개선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
사진=스페인 언론 피차헤스 홈페이지 기사 캡처
이강인의 이적은 예상 가능했다. 그는 2022~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한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특히 이강인은 올 시즌 90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중 드리블 성공 4위에 올랐다. 스페인 무대로 한정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다. 특히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률 68%를 기록하며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하이라이트 장면도 여러차례 생산했다. 그는 헤타페와의 리그 30라운드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70m를 질주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30라운드 베스트 득점으로 선정됐다. 이강인의 베스트골 수상도 한국 선수 중 최초다.

이강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시작으로 애스턴 빌라, 맨유, 뉴캐슬, 번리, 울버햄턴, 브라이턴(이상 잉글랜드), AC밀란, 나폴리(이탈리아)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관심을 보냈다. 다만, 당시에는 레알 마요르카의 반대로 잔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금액 문제로 난항을 겪다 결국 포기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새 행선지로 PSG가 급부상했다. 스페인 언론 릴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3일 '이강인의 미래는 스페인 밖에 있다. 행선지로 PSG가 유력하다. PSG는 몇달 동안 이강인의 상황을 팔로우했다. PSG와 레알 마요르카 간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선수와의 개인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다. 보너스 조항 등 세부사항을 끝으로 이적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도 'PSG가 몇 주간 작업 끝에 내놓은 놀라운 영입 소식이 있다.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14일 'PSG가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한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이미 완료 했다. PSG는 레알 마요르카와 계약 방식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인은 일단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페루와의 경기 뒤 "잘 모르겠다. 미래에 결정되지 않을까. 할 수 있는 말은 대표팀에 와 있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나는 레알 마요르카 선수다. 이적을 하게 된다면 대표팀 끝나고 이적하던지 잔류를 하던지 할 것 같다"고 했다.


'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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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
사진=연합뉴스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PSG로 향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마르카 등 일부 매체는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서두르지 않고, 올바른 제안을 받을 때만 선수를 보낼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원칙적으로 레알 마요르카의 의도는 2200만 유로에 추가 금액을 받는 것이다. PSG는 이 금액을 낮추길 바란다. 하지만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유혹은 계속된다.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다른 언론 풋메르카토 역시 'PSG는 협상 테이블에 더 많은 돈을 올려야 한다. 레알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2200만 유로+a' KING 이강인 PSG 영입전 대형 변수 발생,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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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편, 스페인 언론 풋볼에스파냐는 19일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순탄하게 경력을 쌓지 못했다. 그의 폼을 감안할 때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이강인이 마케팅 및 재정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강인은 PSG 첫 시즌 벤치에서 보낼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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