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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망주 향한 유럽 관심 폭발, "더 배고파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명확한 메시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6-19 18:48 | 최종수정 2023-06-20 11:47


韓 유망주 향한 유럽 관심 폭발, "더 배고파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
사진=연합뉴스

韓 유망주 향한 유럽 관심 폭발, "더 배고파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배고프고, 성장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더 큰 야망을 갖고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지휘봉을 잡은 뒤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설영우(25·울산 현대) 홍현석(24·헨트) 김주성(23·FC서울) 박규현(22·디나모 드레스덴) 등을 A대표팀으로 불러 들였다.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내린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대표팀 경기도 관심있게 지켜봤다고 했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20세 이하(U-20) 대표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겠다는 말씀도 했다. 그런 측면이 우리에게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국 축구의 선수들, 성장할 어린 선수들을 보는 것은 즐겁다. 한국 축구의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팬들도 인지하시는 것 같다. 매 경기 매진이 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많은 지도자에게 연락이 온다. K리그1, K리그2, U-20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다.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이 통역도 해준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한다. 더 배고파야 하고, 성장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럽 진출을 하고 싶으면 자신 있게 나가야 한다. K리그에서 뛴다면 대표팀에 다녀온 뒤 선발로 뛸 수 있는 활약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U-20 선수 3~4명 유럽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 K리그1에서 바로 선발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을)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 나도 같이 잘 돕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韓 유망주 향한 유럽 관심 폭발, "더 배고파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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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극전사들을 향한 유럽의 관심이 뜨겁다. 김용학(20)은 일찌감치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로의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김지수(19·성남F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끝이 아니다. U-20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일부 선수가 유럽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배준호(20·대전하나시티즌)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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