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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쇼→케인' 맨유가 흥분한 합작골, "트리오, 레비 보고 있나" 분통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6-20 10:41 | 최종수정 2023-06-20 12:12


'래시포드→쇼→케인' 맨유가 흥분한 합작골, "트리오, 레비 보고 있나"…
AFP 연합뉴스

'래시포드→쇼→케인' 맨유가 흥분한 합작골, "트리오, 레비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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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쇼→케인' 맨유가 흥분한 합작골, "트리오, 레비 보고 있나"…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팬들이 해리 케인(토트넘)의 결승골에 흥분했다.

잉글랜드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래포드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로 2024 조별예선 C조 4라운드에서 7대0으로 대승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C조 1위를 질주하며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케인의 선제골이 화제다. 무대가 다름아닌 맨유의 안방이었다. 케인은 전반 29분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로 이어진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2명의 맨유 선수가 케인의 골을 도운 것이다. '꿈의 장면'이었다. 맨유는 일찌감치 케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맨유는 1억파운드(약 1640억원)를 기꺼이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재계약 여부를 떠나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잉글랜드는 이날 케인이 2골,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해트트릭(3골), 래시포드와 칼빈 필립스(맨시티)가 각각 1골씩을 터트리는 골잔치를 벌였다. 또 2전 전승으로 6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북마케도니아전을 앞두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훈련했다. 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캐링턴 투어'라는 제목으로 케인,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둘 다 맨유로 이적하기를 바란다. 그들의 기량을 알기에 맨유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말해주고 싶다"며 "둘 다 우리 팀을 엄청나게 발전시킬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다. 그들은 지난 며칠 동안 여기에 있었고, 그들이 그것을 좋아하고 익숙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미소지었다.

북마케도니아전 후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케인의 영입을 바라는 글들을 토해냈다. '래시포드에서 쇼, 케인으로. 맨유에서 이 트리오를 보고싶다', '다음 시즌 맨유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 '고집 센 레비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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