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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수락했다가 마음을 바꿨다고 영국 언론이 주장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가장 먼저 원했던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작년부터 김민재를 추적했다. 맨유는 순조롭게 김민재를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는데 뮌헨이 등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뮌헨이 김민재를 가로채기한 것이다.
더 선은 '김민재는 주급 17만5000파운드(약 2억9000만원), 연봉 900만파운드(약 149억원)의 계약 제안을 수락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표현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SNS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아주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라며 세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호킨스에 의하면 바이아웃 4700만유로(약 660억원), 계약 기간 5년에 연봉 1700만유로(약 240억원), 에이전트 커미션은 최소 1500만유로(약 210억원)다.
연봉이 100억원 가까이 차이난다. 뮌헨이 김민재의 가치를 더욱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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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뮌헨보다 높은 연봉을 새롭게 제시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맨유는 이미 꼬리를 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 일주일 안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그대로 뮌헨으로 갈 것이다. 맨유는 여전히 새로운 입찰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AS 모나코의 악셀 디사시와 니스의 장클레르 토디보를 대체자로 점찍었다.
더 선은 '맨유 인수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글레이저는 클럽의 통제권을 포기할 예정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